[정건희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 달 5일 대구에서 회고록 북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세 차례 회동을 가진 데 이어 공개 행보를 늘리는 것으로, 정치적 행보 재개를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콘서트가 총선 공천 작업이 한창인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 민심을 다지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 대통령 당선부터 탄핵, 대구 귀향까지의 지난 10여 년간의 정치 여정과 개인적인 소회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북콘서트에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참석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가 참석할 경우,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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