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의 임산부가 주변에 임신 사실을 언제 알려야 할지 고민 중이라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지난 4일, 임신·육아 앱 ‘베이비빌리’ 커뮤니티에는 '다들 가족한테 임밍아웃 언제하셨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임신 2개월 차에 접어들어 24년 8월 출산을 앞둔 임산부 A 씨는 “남편만 임신 사실을 알고 있다"며 "다들 언제쯤 가족에게 알리셨냐"고 질문했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임산부들은 댓글을 통해 “5주차에 확인하고 바로 양가에 알려드렸다”, “임테기 두 줄 확인하고 친정에 바로 얘기했다”, “너무 일찍 말하고 후회하는 경우도 봤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임신·육아 대표 플랫폼인 베이비빌리는 이와 관련해서 임신준비 시기부터 임신, 출산의 모든 시기를 함께 보내야 할 남편에게는 임신 사실 확인 직후 공유하는 것이 좋으며, 가족과 지인에게는 유산될 확률이 2%로 현저히 줄어드는 임신 12주 전후로 알리거나 본격적인 안정기인 임신 16주 이후에 알리는 것을 권했다. 실제로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는 "일찍 말했다가 유산한 경험이 있어서 이후엔 1차 기형아 검사 후 말할 예정이다", "5주차에 가족들에게 말했다가 2주 후 유산이 되었다. 이번엔 12주 이후에 말하려고 한다"등의 안정기 이후 임밍아웃을 선호하는 임산부들의 견해도 전해졌다.
반면 직장에는 주저하지 않고 알리는 것을 추천했다. 유산 위험이 높은 임신 초기의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정부에서도 같은 이유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태아검진휴가 등을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편 국내 체류시간 1위 임신·육아 커뮤니티 플랫폼인 베이비빌리 앱 내 '베이비빌리 동기모임(베동)' 커뮤니티에서는 출산 시기에 따라 동기가 된 부모들이 육아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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