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포커스]강명구 구미을 예비후보, “구미의 과거 영광 되찾겠다”
[총선 포커스]강명구 구미을 예비후보, “구미의 과거 영광 되찾겠다”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4.01.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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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 여건 개선’ 강조…“젊은 층이 구미에 오도록”

- 윤석열 대통령 지근거리 보좌 경험 “진정성 있는 정치인”
- “대통령, 한일관계 복원 위해 유불리 따지지 않아”

[신성대 기자]경북 구미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강명구 예비후보가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구미의 과거 영광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산업화의 전진기지로 선택하셨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이 빠져나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구미가 다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젊은 층의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며 “교육, 의료, 문화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젊은 층이 구미에 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경험을 바탕으로 “윤 대통령은 진정성 있는 정치인”이라며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발 벗고 나섰던 것처럼, 구미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을, 총선 '핫플레이스'로 지목...치열한 경선을 통한 본선 진출은?

강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현재 구미을은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곳이다. 4년 동안 의정활동 열심히 하셨으면 구미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아 당연히 재선이 될 것이고, 반면 열심히 안 해서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다면 그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내려지지 않겠나"고 했다.

그러면서 남들은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은 대통령님하고 가까웠다’고. 그런데 그게 아니다. 국정기획비서관은 국정 경험은 물론 대한민국의 각종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는 자리였다면서 그런 자리에서 여러 경험을 통해 배웠기 때문에 현재 우리 구미가 갖고 있는 문제점들도 잘 해결해 낼 수 있다. 구미 시민들께서 그런 점을 알아봐주시고 ‘저 친구가 일을 잘할 친구’라는 평가를 받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는 대통령실 출신이다 보니 ‘어드밴티지(advantage‧이점)’가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을 텐데, 저는 그 어드밴티지를 원치도 않을뿐더러 요즘 당 분위기에 그게 가능하기나 하겠나. 정직하게 경선을 통해 구미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현수막 정치나 명함 정치 오래했다고 해서 일을 잘하는 게 아니다. 남들은 본인 홍보하기 위해 현수막이나 명함 뿌리는 것에 집중할 때 저는 대통령실에서 대한민국 국정 현안을 직접 챙겼다면서 일은 해본 사람이 잘한다. 일도 안 해본 사람이 구미가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명함 좀 빨리 뿌리고 현수막 통해 이름 좀 알렸다고 해서 구미 시민들에게 인정받는다는 건 천만의 말씀이다. 구미 시민들은 이미 누가 일을 잘할 후보인지 다 알고 계신다. 저는 현수막 정치한 사람들을 빠르게 역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미의 과거 영광 되찾겠다’

강 예비후보는 구미의 과거 영광을 되찾기 위해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배후도시 육성 ▲젊은 층 정주 여건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업화의 전진기지로 선택한 곳으로, 한때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릴 만큼 번성했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이 빠져나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면서 “구미가 다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기업이 구미에 들어와야 젊은 층이 구미로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들어서면 구미는 배후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공항을 통해 물류망을 구축하고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젊은 층이 구미에 오도록 교육, 의료, 문화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구미에 중고등학교, 대학, 백화점 등을 유치해 젊은 층이 구미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미시민들은 병원을 가려면 대구나 경북대학교 등 인근 도시로 가야 한다. 그리고 구미엔 백화점이 없다. 부모와 아이들이 손잡고 옷을 사러가거나 문화생활을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 교육을 필두로 의료, 문화 혜택을 누리게끔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의료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아울러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46살 때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도약의 발판을 이뤘다면, 46살의 강명구는 새로운 구미 발전 도약의 발판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지근거리 보좌 경험’...영남권 출마에 부정적 시각 해소는

강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일정총괄팀장과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경험을 바탕으로 “윤 대통령은 진정성 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검찰총장 그만두시고 제가 여의도 영입인사로는 ‘1호 실무자’였던 것 같다. 대통령께선 평생을 검사로 활동하셔서 정치하고는 조금 거리가 먼 분이었지만, 저는 대통령께 배운 게 ‘정치 쇼’를 하지 않는다는 진심을 배웠다고 뒤돌아 봤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옳은 방향이라면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진정성을 갖고 정진해 나가는 분”이라며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발 벗고 나섰던 것처럼, 구미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 10년 이상 정치활동을 하면서 당의 요구에 희생과 헌신을 다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가치 중 제일 무겁게 생각하는 것이 희생과 헌신 그리고 책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런 부분에서 오랫동안 당의 요구에 희생해왔고, 헌신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탄핵 국면에서 당을 살려야 한다고 당에서 영등포 등 험지 출마를 요구했을 때 과감히 가서 봉사했고, 오랫동안 여러 당협에서 귀감이 될 정도로 열심히 활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에서 공천을 안 줬지만 당의 명령에 한 번도 불복해 본 적 없이 당의 명령을 따랐다. 그런 강명구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겠느냐"라고 되물었다.

더불어 "그간 수도권에서 부족함 없이 일해 왔는데, 고향에서도 일 좀 하라는 요구가 있어 고향으로 왔다. 저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서 반드시 구미 후보가 된 뒤 총선에서도 승리해 윤석열 정권을 지키는 최전방에 서겠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더 다짐하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출판기념회 성황리 마무리...시민들. 강명구의 비전에 관심 가져

그는 먼저 "참으로 부족한 저에게 많은 지역 주민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은 전했다.

강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구미에 대한 강명구의 비전을 듣고 기뻐했다가 또 울다가, 웃다가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을 보고 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칭찬이 많았다. 그리고 ‘뭔가 가슴에 뭉클함이 있었다’, ‘이 친구 생각보다 준비가 많이 됐구나’라는 평가도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구미 시민들과 소통하고, 구미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구미 시민들과 함께 구미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은 1977년 구미 출생으로, 경희대 정치학과(석사), 영국 맨체스터 정치학-행정과 공공정책(석사)를 졸업하고,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보좌관, 윤석열 대통령부속실 선임행정관, 윤석열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1급)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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