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내년 3월 GTX-A 개통 ... 수도권 30분 통행권 달성"
윤석열 대통령, "내년 3월 GTX-A 개통 ... 수도권 30분 통행권 달성"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3.11.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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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민생 타운홀 미팅'과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이은 민생 현장행보
GTX 열차 안에서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
K-패스 사용자 중앙과 지방 정부가 분담 할인해 출퇴근 이용자
정부, GTX 조기착공 등 광역철도망 사업 속도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경기 화성 동탄역 GTX-A 노선 열차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신성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서 내년 3월 개통을 앞둔 GTX-A노선 현장을 점검했다. GTX 열차 안에서 수도권 지역 주민, 전문가 등과 광역교통 문제의 해법을 논의하며, 정부는 당초 내년 4월 개통 예정이었던 GTX-A(수서역~화성 동탄역) 사업 일정을 앞당겨 3월 개통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 개통을 앞둔 GTX-A 노선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대통령실은 이날 간담회가 지난주 물가 관련 '민생 타운홀 미팅'과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이은 민생 현장행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GTX를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의 광역철도,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광역교통망 구축 성과를 주민들과 함께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GTX A, B, C 노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A노선은 내년 3월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먼저 개통하고, B노선과 C노선은 각각 내년 초와 연말에 착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 때부터 약속드린 GTX D, E, F 노선안은 제 임기 중에 예타 통과를 비롯해 사업의 착공 기반을 다 만들어 놓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 3월에 GTX A노선이 개통되면 동탄에서 수서까지 19분 만에 도달하게 된다”고 언급하면서 “초고속 열차 특성상 정차역이 많지 않다 보니 요금이 4,000원 상당인데, 서민 주머니 사정으로는 만만치 않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는 K-패스 사용자는 중앙과 지방 정부가 분담해 출퇴근 이용자에게는 20%, 등하교하는 청년들에게는 30%, 저소득층 등 어려운 서민들에게 53% 할인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경기 화성 동탄역 GTX-A 노선 열차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꼼꼼히 메모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그러면서 “GTX를 통해 수도권과 충청, 강원을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어 줌으로써 30분 출퇴근, 전체로는 1시간 안에 중부 이북 지역을 다닐 수 있게 하겠다”며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이 구축되면 GTX가 연결되는 경기 북부, 강원, 충청 지역에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부지 공급이 활성화됨으로써 주택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통연구원 등에 따르면 GTX가 21만 명의 고용과 3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출퇴근 통행시간 단축 등 효과로 향후 20년간 50조 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경기 화성 동탄역 GTX-A 노선 열차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에서 관계자가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 ‘초연결은 속도’에서 나온다"고 강조하며 "교통을 통해 빠른 속도로 초연결되는 경제생활권으로 묶어내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어진 지역 주민 등과의 간담회에서 인천에서 온 참석자는 자신을 "인천 부평에서 강남역까지 매일 2시간씩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고 소개하며 "1호선은 소위 ‘지옥철’이라고 할 정도로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래서 "GTX 건설을 반긴다"면서도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면 사회적 비용도 많이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GTX 노선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에게  출퇴근 애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에 대통령은 “정부가 국민의 편의를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에는 재정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교통인프라는 국민의 편의뿐만 아니라 전후방 효과가 매우 커 비용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에 재정을 아끼지 않고 과감하고 신속하게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경기 화성 동탄역 GTX-A 노선 열차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발언하고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GTX-A 개통 준비를 맡고 있는 현장소장 등 공사 관계자와 GTX 기관사 등 열차 운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탄 신도시 주민을 비롯해, 인천, 파주, 서울 등 수도권 각 지역에서 온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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