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개국 190여 명의 유명 작가 작품 350여 점 특별전⁃기념전 열려
[전남 = 김혜령 기자] 올 가을 국내 최초이자 세계 유일의 전통수묵과 현대 수묵의 향연이 전라남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3회째를 맞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지난 1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넘어 새로운 케이(K)-컬처로 도약이 기대되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시와 진도군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19개국 190여 명의 유명 작가의 작품 35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목포와 진도의 6개관에서 열리는 주 전시를 비롯해 순천·광양·해남에서 특별전, 14개 시군 18개관에서 기념전이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이범헌 한국예총회장,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장, 페카 멧초 주한 핀란드 대사와 16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참여작가, 초청 도민 등 국내·외 1천여 명이 함께 개막을 축하했다.
김영록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인 수묵비엔날레는 동서양의 미학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수묵의 향연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해외 관심유도와 세계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초청행사에는 주한 핀란드, 알제리, 파키스탄, 브라질 대사 등 16개국에서 30여 명이 참석해 전시관람에 이어 개막식에 참석하고 환영만찬을 함께 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수묵화가 차세대 신(新)한류 문화자원으로서 국가와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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