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KBS 김의철 사장은 물러나라"
편파보도로 신뢰를 잃은 것으로 나타난 KBS 사내에서 김의철 현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로운 KBS를 위한 KBS직원과 현업방송인 공동투쟁위원회(새KBS공투위)'는 최근 KBS 직원들 대상으로 진행된 '김의철 사장 퇴진 찬반 투표'에서 95.55%가 김의철 사장 퇴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KBS 직원 7명으로 구성한 투표관리위원회는 'KBS 전사원 김의철 사장 퇴진 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하면서 투표자의 95.55%에 해당하는 1738명이 김의철 사장 퇴진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재적 인원 4028명 중 1819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45.16%를 보였다.
투표는 12일 정오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본사 팀장급, 지역 부장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새KBS공투위는 투표결과와 관련 "무능경영과 불공정 편파방송으로 수신료 분리징수 사태를 몰고온 현 경영진을 인정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내부에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김 사장의 사퇴 결단을 촉구했다.
실제로 KBS 내부에서는 직원들의 의사가 밖으로 공개되는 것을 막으려는 투표방해의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KBS공투위 측은 "그간 민노총 KBS본부가 'KBS 전직원 투표관리위원회'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등 직원의 자유로운 투표를 방해하였고 경영진도 같은 사유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는 등 실질적 압박이 있었음에도 전직원 대비 45%가 투표에 참여했다." 라면서 "이는 KBS를 바로 세우려는 직원들의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의사 표시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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