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석 연구위원 쾌거를 이루다
양용석 연구위원 쾌거를 이루다
  • 김식
    김식
  • 승인 2023.07.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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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강원특별자치도 지역학연구발표대회 '강원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 센터장 상' 수상

속초문화원 부설 속초학연구소(소장 최재도) 양용석 연구위원이 ‘제33회 강원특별자치도 지역학연구발표대회’에서 전체 2등인 ‘강원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 센터장 상(특별상, 상패 및 상금 150만 원)’을 수상하였다.

지난 6월 29일 춘천문화원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와 강원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지역학(地域學) 논문 대회로서 33년의 전통과 권위를 지니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양용석 연구위원은 속초의 근/현대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정체성 중 하나인 ‘한국전쟁 피란민’을 주제로 지난 2년여 동안 조사/연구한 논문 『한국전쟁 속초 정착 피란민 계층구조 연구: 분화 및 이동에서 나타난 주요 변인(變因)을 중심으로』를 발표하였다.

강원특별자치도 총 18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참여한 이번 논문 대회는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학 연구논문발표 대회로서, 한 달여 동안 논문의 ‘학문적 가치, 논리적 전개, 독창성’ 등을 각 분야 대학교수와 전문가들이 블라인드 방식으로 평가하여 80%를 반영하고, 당일 심사위원들이 발표 점수로 20%를 반영하여 순위를 정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평가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이 돋보인다.

양용석 연구위원은 “한국전쟁 직후 부모님이 정착하여 뿌리를 내린 이곳 속초는 저에게는 태어나고 자란 소중한 고향이자 제 자신의 정체성을 있게 한 근본이자 원천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나 오랫동안 타지에서 생활하며 항상 속초가 저에게 무슨 의미인지를 저 스스로 묻곤 하였습니다. 속초 근/현대사에 있어 한국전쟁은 속초 원주민들에게는 이념과 사상으로 인해 적국의 포로로서 취급받으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었고, 피란민들에게는 북에 둔 가족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애환을 품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떠도는 공유수면(公有水面)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또 어떤 이들에게는 부와 성공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회 계층분화와 이동에 영향을 준 주요 변인(變因)들을 찾기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조사/연구를 진행하여 왔으며, 속초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데 있어 꼭 필요한 연구라고 생각했습니다. 향후 한국전쟁 미군정 시기 속초 원주민들에 대한 지역학 조사/연구를 후속연구 주제로 진행하려 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속초고등학교 졸업(31회),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사/석사,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대학교(U.C.Berkeley) 등을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에서 박사 학위(사회/문화 전공)를 취득한 양용석 연구위원은 현재 지역학(地域學)인 속초학연구와 강의 등에 시간과 열정을 쏟고 있다. 특히 강원도속초양양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속초 관내 4개 중학교 1학년 대상 ‘속초학 강의’, ‘역사바로알기 속초시민모임 활빈회 강사’, ‘문화재청 미래무형문화유산 속초돈돌라리 조사/연구 책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용석 연구위원은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한국어교육부장), 강원도교육청 직속기관 기관장, 속초문화원 이사 및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속초시 위원,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의료원 이사,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의료원 인사위원회 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양용석 연구위원의 이번 논문 대회 수상은 본인은 물론 속초시의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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