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이 2일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임원선출총회를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저녁7시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명제출자포함 현장 참석자가 총 906명이었다. 조합 측은 "대부분의 원주민이 참석해 브로커 투기세력에 대한 강한 반감과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염원이 담긴 총회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서 특이한 것은 조합장 투표에서 주영록 조합장이 96%(853표)를 차지하며 재당선 된 것. 조합 측은 "주민들의 관리처분인가와 이주비 100% 지급에 대한 열망이 느껴진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주영록 조합장의 상여금 200억 원 철회의 건도 다루어졌으며, 2차 이주비 700억 원을 추가 지급하는 안건도 95% 동의를 받아 통과했다.
주영록 조합장은 총회에서 조합원들에게 9월 관리처분인가와 이주비 지급 등을 약속했다. 주 조합장은 포스코·롯데 시공단으로부터 받아낸 공문을 공개하며 "10월 선이주비 지급받은 사람들의 이자 지급 등 대출금이 회수 되는 것을 막아내고 재협상을 이루어낸 쾌거"라고 설명했다. 주 조합장은 12월 11일 주거환경법 개정안 시행 이전 포스코·롯데 시공단으로부터 100% 이주비를 지급한다는 공문을 받아낸 바 있다.
조합은 오는 7일 관리처분인가 보완총회를 열 계획이며, 9월 중 관리처분인가를 받아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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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철회서가 과반이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