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후보들 선거 막판 네거티브로 이전투구
울산시장 후보들 선거 막판 네거티브로 이전투구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2.05.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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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장 후보들이 선거 막판 상대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에 열을 올리며 선거판을 이전투구 양상으로 내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최근 상대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를 여러 차례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송 후보는 언론 보도를 인용해 "국민의힘 김 후보는 과거 노동 탄압을 자행한 용역경비회사 대표였다"며 "2002년 이 회사는 해고노동자의 복직 투쟁을 폭력으로 진압했고, 그 과정에서 두 명의 용역경비가 여성노동자를 성폭력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또 "김 후보가 남구청장 시절에는 공무원노조 간부와 구의원에 대한 폭행과 폭언을 남발했다고 한다"며 "과거 반노동 반인권, 폭력과 폭언을 일삼던 김 후보가 울산시장이 된다는 것은 범민주노동 진보 개혁 진영 모두의 위기"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판세가 불리하게 진행되니 송 후보가 네거티브 선거를 일삼고 있다"며 "그런데 여성 노동자 성폭력 등 일부 내용은 용역경비가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 당사자들이 송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야말로 송 후보가 반인권, 반노동, 반환경 변호사"라며 "환경운동을 한다면서 매달 돈 받는 기업의 환경오염에 눈 감고, 노동변호사를 내세우며 대기업에서 돈을 받았으며 송철호 후보가 몸담아 온 법무법인 정우는 수백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건의 피고인들을 변론하고, 수많은 서민의 눈물은 외면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불법 포획한 고래고기를 유통해 기소된 반환경 범죄자도 변호한 사실이 있다"며 "특히 송 후보는 최근 청와대 하명 사건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는데, 16일과 23일 속개된 공판에 연이어 불참하는 등 사법 체계마저 무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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