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투입했지만…이익 한번 못 낸 강원랜드 자회사들
수백억 투입했지만…이익 한번 못 낸 강원랜드 자회사들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1.06.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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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자회사들이 설립 이후 단 한 해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다.

최근 하이원추추파크 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던 박치석 하이원추추파크 정상화대책위원회 위원장은 8일 "하이원추추파크의 현재 운영 상황은 고사 직전이고, 어떤 방법을 써도 회생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이원추추파크는 폐광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5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강원랜드 자회사다.

강원 삼척시 도계읍 스위치백 구간 등을 활용해 2014년 10월 철도 체험형 리조트를 개장했다.

그러나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적자 수렁에 빠졌다.
하이원추추파크의 영업적자는 2014년 35억여원, 2015년 40억여원, 2016년 35억여원, 2017년 30억여원, 2018년 22억여원, 2019년 12억여원, 2020년 17억여원 등이다.

올해도 3월 말까지 4억6천200만원 등 개장 이후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하이원추추파크는 유동성 부족 문제까지 발생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올해 성수기 영업 실적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강원랜드 자회사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하이원엔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게임 개발·보급, 애니메이션 제작, 콜센터 운영 등을 주요 사업으로 2009년 태백지역에 설립된 하이원엔터는 2017년 누적 적자 527억여원을 기록하고, 모든 사업에서 철수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노인요양사업 착공 이후 청산'이라는 태백지역사회와의 합의에 따라 현재 휴업 중이다.

휴업급여 등 휴업 4년간 강원랜드의 지출 금액도 23억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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