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5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채용 면접 과정에서 담당자가 노조와 관련한 부적절한 질문을 한 것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GGM 채용 면접에서 면접을 보러 온 청년들에게 노조 가입 의사나 노조 활동 경력, 파업 시 노조와 회사 중 어디에 설 것인지 질문을 했다고 한다"며 "청년들의 양심과 사상,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훼손하는 검열이자 인권을 짓밟는 검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권과 상생을 외치는 광주시와 GGM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용섭 시장과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공개 사죄하고 책임자를 해임해야 한다"며 "또 청년들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GGM 관계자는 "노사 상생과 관련한 질문을 하려던 것이었지 사상 검증 등을 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다음날 진행된 면접부터는 노조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질문은 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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