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사법농단 사태의 최고 책임자로 지목돼 구속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측이 법원에 낸 보석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는 5일 양 전 대법원장이 낸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양 전 대법원장 측은 피고인으로서의 방어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기록을 검토하는 등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 달라고 지난달 19일 재판부에 요청했다.
한편 이날 보석 청구가 기각되면서, 양 전 대법원장은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계속 재판을 받게 됐다.
양 전 대법원장 사건의 첫 재판은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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