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5.18 폄훼 의원들 윤리위 공동 제소...한국당 제외"
여야 4당 “5.18 폄훼 의원들 윤리위 공동 제소...한국당 제외"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2.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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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공청회를 개최한 한국당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공동 제소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 지도부는 11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한국당 의원들의 5.18에 대한 '범죄적 망동'은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고, 민주주의를 세워온 국민들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이날 "여야 4당이 공동으로 협력해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나간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면서 "한국당의 3명의 의원(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을 국회 윤리위에 함께 제소하고 그것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국회 윤리위 제소는 국회의원의 품위 손상 성격이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 행위에 해당한다는 뜻"이라며 "가장 강력한 제명을 관철시키기 위해 윤리위 제소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실은 입법, 사법, 행정적으로 확정된 것"이라며 "이것을 왜곡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고, 가장 강력한 제재를 하는 것이 역사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5.18 공청회를 개최한 한국당 소속 세 의원에 대한 형사 고소는 민주당 설훈, 평화당 최경환 의원이 피해 당사자로서 직접 할 것이라고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밝혔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재 2월 국회가 사실상 마비상태여서 국회 윤리위 제소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4당이 나섰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다를 것"이라며 "이 문제는 물타기 식으로 다른 것과 연결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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