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당 대표 선거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방행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희용 수석대변은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 간담회에서 "전당대회를 신속히 개최할 수 있는 비대위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비대위 구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고 했다.

앞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는 혁신형 비대위를 통해 쇄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나경원 전 의원은 "지도부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간 내에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은 5선 이상 중진급 중 누가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해서 윤 권한대행이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재옥 권한대행은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대위원장 선정 과정을 주도하며, 새로운 비대위원장의 선임은 당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총선 반응을 통해 확인된 민심의 변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출범하는 비대위는 전당대회 일정과 대표 선거 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당원투표 100% 방식에서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어, 향후 선거 방식에 대한 논의가 예상된다.

또한 새 비대위는 다음 원내대표 선거일인 다음 달 3일까지 비대위원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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