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건강한 헌혈로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 헌혈릴레이 앞장서다
‘하나님의 교회’, 「건강한 헌혈로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 헌혈릴레이 앞장서다
  • 김으뜸 기자
    김으뜸 기자
  • 승인 2024.04.18 21:23
  • 댓글 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에 수원·안산·시흥 일대서 730여 명 동참

【김으뜸 기자】 혈액 부족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환자에게 유일한 희망은 누군가의 헌혈이다. 20년간 범세계적 헌혈로 생명과 희망을 나눠온 단체가 올해도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칠레, 필리핀, 베냉,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헌혈릴레이를 진행중이다.

사진 / 헌혈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임직원과 회원
사진 / 헌혈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임직원과 회원

지난 18일, 수원 권선구에 소재한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혈 행사가 열렸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의 협력 속에 수원, 안산, 시흥 일대에서 730여 명이 바쁜 일과 중에 시간을 내어 참여했다. 앞서 430여 명이 참여한 인천 행사를 포함해 경인권에서만도 성남, 부천 등지에서 전개되고 있다.

행사명은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다. 유월절(逾越節·Passover)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로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다.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희생하기 전날인 유월절에 제자들과 성만찬을 하며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영생)을 허락하는 새 언약을 세웠다.

사진 / 헌혈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는 회원들
사진 / 헌혈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는 회원들

하나님의 교회 손형한 목사는 “새 언약 유월절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본받아 지구촌 가족의 생명을 살리려는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헌혈 행사를 이어왔다”고 취지를 밝혔다. “우리 사회에 희망을 나누는 헌혈에 모두 함께하길 바라며, 위급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 건강한 혈액을 기증받아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출근길에 참여한 직장인, 자영업자와 가정주부 등 각계각층 사람들이 생명나눔에 함께하려 줄을 이었다.

교회 측은 대기실, 휴식실 등을 제공했고, 혈액원이 의료진과 3대의 헌혈버스를 지원하며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헌혈하도록 도왔다. 전자문진, 혈액검사, 채혈 등 전 과정이 질서정연하게 이뤄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54000ml의 건강한 혈액이 기증됐다.

헌혈을 하고 있는 기증자들 /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사무국
헌혈을 하고 있는 기증자들 /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사무국

헌혈자의 중요성을 설명한 김성배 경기혈액원장은 참가자들을 향해 “인류의 과학이 발달해도 아직까지 피는 만들 수 없고 오직 사람에 의해서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고귀한 사랑을 나눠준 하나님의 교회에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혈이 필요한 이웃들을 내 가족이라 생각하니 헌혈을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는 최선희(46) 씨는 “이번에도 성공”이라고 뿌듯해했다. 이수진(45) 씨는 “바쁜 일상에서 이런 행사가 없었다면 헌혈을 할 생각도 못 했을 텐데, 이런 행사를 열어주셔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보람을 나타냈다.

현장에는 지역 관계자들도 자리해 참가자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김승원 국회의원은 “하나님의 교회의 뜨거운 감동, 사랑이 많은 분들에게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염태영 국회의원은 “매년 이렇게 하는게 쉽지 않은데,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혈 운동하는 뜻을 지역사회가 잘 새기고 본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은 “엄마의 마음으로 봉사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타인을 위한 진심 어린 마음으로 헌혈을 하는 것 같다. 이 같은 일은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일이다. 헌혈하면 하나님의 교회만 생각이 난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단체 헌혈은 참여자들의 성별과 연령, 직업군이 다양해 헌혈자의 지평을 넓힌다는 호평을 받는다. 참여자들이 건강한 혈액을 기증하기 위해 헌혈을 앞두고 식단 조절, 운동 등 정성을 기울이는 점에서도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2005년 한국에서 시작해 20년간 60개국에서 1250여 회 개최됐다. 생명존중의 가치와 자발적 무상헌혈 문화를 확산하면서 10만여 명이 혈액을 나눴다. 1명의 헌혈로 3명을 살릴 수 있다고 볼 때 30만여 명을 살린 효과를 거뒀다.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500여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재난구호, 소외이웃돕기, 교육지원, 문화소통 등 2만7000여 회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그 노고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4200여 회 상을 받았다.

경인 지역에서도 헌혈뿐 아니라 장마철 침수 대비 빗물배수구 정비, 코로나19 방역 지원, 태풍 피해 복구, 소외이웃돕기, 농촌일손돕기,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전시회 개최 등 다방면에서 20년 넘게 이웃과 가족같이 함께해왔다. ‘새예루살렘 이매성전’에서 열리는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에도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며 가족애를 고취하고 감동과 힐링을 얻고 있다. 이처럼 사회를 위한 헌신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비롯해 수원, 성남, 부천, 고양, 안산 등 지자체장 상을 다수 받았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좋은일가득 2024-04-25 10:42:00 (49.163.***.***)
이렇게 좋은 봉사가 또 어디에 있을까 싶습니다.
늘 응원하고 기회되면 저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차오름 2024-04-19 22:54:04 (175.113.***.***)
고귀한 사랑을 나누는 헌혈행사를 유월절맞이로 매년 실천하면서 헌혈에 대한 의식도 고취시키고 사랑도 전합니다.
홍길동 2024-04-19 22:45:25 (222.235.***.***)
교회가 20년간 헌혈을 꾸준히 하는것도 쉽지는 않았을텐데 대단한것같아요 하나님의 교회에 감사합니다.
좋은 마음 2024-04-19 22:16:39 (1.226.***.***)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혈에 동참하는 하나님의 교회 자랑스럽습니다~
dalay0420 2024-04-19 22:16:14 (211.118.***.***)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하나님의교회~~
헌혈로서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의교회~~
정말 멋지고 대단합니다^^
오르골 2024-04-19 22:15:54 (211.245.***.***)
헌혈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하나님의교회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체리북 2024-04-19 21:30:20 (218.55.***.***)
유월절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
헌혈하는 성도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오사도 2024-04-19 20:50:05 (1.251.***.***)
유월절 사랑을 헌혈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동입니다.!!
머그컵 2024-04-19 17:05:38 (118.235.***.***)
하나님의 교회에서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네요~!!
허정원 2024-04-19 16:46:20 (175.117.***.***)
늘 많은 인원이 동시다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니 세상에 이처럼 이로운 일이 또 있을까요?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습니다 ㅎ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