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경의 사람들] ESG 패러다임을 바꾸는 체인지메이커, 시민중심 ESG협회 김창준 회장, “ESG 불편하지만 멋있잖아!”
[정진경의 사람들] ESG 패러다임을 바꾸는 체인지메이커, 시민중심 ESG협회 김창준 회장, “ESG 불편하지만 멋있잖아!”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4.03.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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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중심 ESG를 시민 중심 ESG로 전환, 생활 속에서 ESG를 실천하는 체인지 메이커, 100만 명 육성의 비전을 꿈꾸다!

Q : 김창준 회장님, ‘시민중심ESG협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시민중심ESG협회 회장 김창준입니다. 잠시 눈앞에 기운 센 백마들이 끄는 멋진 마차가 있다고 상상 한번 해보시겠어요? 이 말의 이름은 ESG이고, 마부의 이름은 정부 그리고 기업이라고 불러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이 말들이 중간에 멈추지 않고, 계속 잘 달려 나갈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ESG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지속가능성’입니다. 현재 기업 중심 ESG는 구조적인 한계와 여러 변수에 의해 ESG를 연기하거나 멈출 위험성이 있어서 하루빨리 ESG의 주체를 정부와 기업 중심에서 시민 중심, 시민 주도 ESG로 바꾸고, 시민들과 함께 ESG를 실천해 나가자는 것이 바로 ‘시민중심ESG협회’의 창립 목적입니다.

Q : ESG를 시작하시게 된 이유에 대해 알려 주세요.

A : 2020년도 중국, 일본 대표와 함께 한국 책임자로 동아시아국제포럼을 준비하던 중 “ESG가 시민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ESG 전문가가 되기 위해 중앙대학교에 들어가서 열심히 ESG를 스터디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배운 ESG는 공부하면 할수록 어렵기만 해서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월드비전에서 SBS 방송사와 「기아 체험 24시간」을 기획하며 ‘선한 일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위해서는 쉬운 콘셉트와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마치 유도선처럼 명확하고 쉬운 콘셉트와 프로세스로 ESG 교육과 실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시민중심 ESG, 생활 속 ESG 실천 문화, ESG체인지메이커’ 등의 브랜드를 창조하며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Q : ESG전문가로서 커리어와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세요.

A : 저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습니다. ESG 전문가로서, 대표적인 커리어는 30여 년간 NGO+기업+정부 등 세 가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치열하게 쌓아온 실전 경험과 풍부한 자원 인프라를 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민 캠페인 프로젝트로는 첫 번째 월드비전 시절, SBS 방송사와 함께 「기아 체험 24시간」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했으며 두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일할 때. MBC 방송사와 함께 「대한민국은 한가족입니다」 국민 캠페인을 기획했고, 세 번째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역을 맡았을 때, 「작은 결혼」 대국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여 그 공로로 여가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ESG 시민대학, 포럼, 시상식, ESG 콘서트, ESG 페스티벌 등 시민들이 주도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와 융합한 ESG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으며 ESG 체인지메이커 양성을 위한 ESG 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Q : 회장님에게 ESG는 무엇인가요?

A : 중요한 질문이네요. 한마디로 말한다면 ‘ESG는 나의 소명이다!’라고 답하겠습니다. 오래전부터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 WHY에 대해 심사숙고한 뒤, 그 일을 시작하는 것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ESG 전문가로서 세 가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첫째, 나는 왜 ESG를 하는가? 둘째, 다른 ESG 전문가와 나의 차별화는 무엇인가? 셋째, 어떤 ESG 전문가로 기억되고 싶은가? 입니다. 이 질문을 통해 묘비명을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ESG 체인지메이커, 김창준, 행복한 사회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열정적으로 ESG를 실천하고, 문화를 창조한 체인지메이커의 친구, 그는 비록 잠들었지만, 그의 꿈과 비전은 영원히 우리의 심장과 함께 고동칠 것입니다.’ ESG 라이프는 누군가에게 위기로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로 다가올 것입니다. “만일 지금 당신이 ESG가 내 일이 아니라고 미룬다면 다음 세대의 내일은 결코 오지 않을 것입니다!”

Q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 시민중심ESG협회의 비전이면서 주요 사업으로 생활 속에서 ESG를 실천할 ESG 체인지메이커 100만 명 육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시민 중심 ESG 교육과 함께 온라인 ESG 전문가 자격증 양성 과정을 시작하고, 숙명여대 미래교육원과 함께 ESG 전문가 자격증 과정도 개설하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ESG 시민대학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특별히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 전문가들을 ESG 전문가로 육성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ESG 실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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