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년간 매년 연말연시만 되면 어김없이 (사)한국결식아동지원협회(회장 김영태) 사무실 앞에 라면 등 후원물품을 몰래 두고 가는 얼굴없는 천사가 있었다. 결식아동협회는 이 얼굴 없는 천사가 누구인지 밝히기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용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던 중 19일 아침 7시경, 김영태 회장이 외국 출장 준비를 위해 여느때보다 일찍 출근을 하는 길에 낯익은 한 남자가 황급히 사무실 입구를 빠져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 김 회장이 사무실 문앞에 다다랐을 때, 12박스의 라면을 발견했고, 그제서야 '방금 본 남자가 얼굴없는 천사 였구나.."라고 여기고 바로 뒤쫓았다.
막 출발하는 차를 막고 확인한 사람은 마산청년회의소 후배인 조현규 현 회장이었다.
"후원 금액이나 물품이 너무 적어 부끄러워 그 동안 말도 못했습니다"
조 회장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였다.
조 회장은 마산청년회의소 선배인 김영태 회장이 결식아동지원협회를 결성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5년전부터 매년 연말이나 연초면 50만원 상당의 식사대용품을 남 몰래 사무실 앞에 놓고 간던 '얼굴없는 천사' 였다.
조현규 회장은 “이미 마산청년회의소 이름으로 크고 작은 선행을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하려고 보니 기부할 수 있는 금액이 너무 적어 쑥스러워 신상을 공개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도 결식아동들을 돕기 위해 능력이 닿는 범위내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태 회장은 “매년 문 앞에 후원물품을 놓고 가는 이름 없는 천사님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했다”며 “결식 아동들을 위해 평소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JCI 조현규 회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JCI 마산청년회의소는 자기역량개발 및 지역사회개발에 관심있는 만19세에서 만45세 사이의 패기 넘치는 청년들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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