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설 ‘3실장·5수석’ 체제"...신임 정책실장 이관섭 승진
尹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설 ‘3실장·5수석’ 체제"...신임 정책실장 이관섭 승진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3.12.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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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체제 인선...'3실장 6수석 체제'
과학기술수석실도 신설…연내·내년초 인선할듯
대통령, 공식 일정 취소…개각 등 인선 고심·현안 보고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비서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이도운 홍보수석비서관, 박춘섭 경제수석비서관,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 / 대통령실 제공

[신성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정책실장과 과학기술수석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30일 단행했다. 

대통령실은 현행 '2실(비서실장·안보실장)5수석(국정기획·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체제에서 '3실장 5수석 체제'가 된다. 다만 곧 있을 대통령실 2기체제 인선 발표에는 과학기술수석실 인사와 조직 구성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설되는 대통령실 정책실장엔 장관급으로 이관섭 현행 국정기획수석이 30일 임명됐다.

김대기 비서실장 브리핑에 따르면 "이관섭 신임 정책실장은 그동안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조율 능력을 발휘해서 굵직한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해 왔다."며 "그는 국정 전반에 대한 식견이 높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추진력 있게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실장은 “지난 1년 3개월을 되돌아보면 여러 가지로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부족한 제가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기자실이 낯설지 않아 조금 다행스럽다”면서 “처음에 왔을 때는 굉장히 졸았었는데, 앞으로 윤석열정부가 국민들께 약속한 120대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내각과 당의 정책 조율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금 각종 경제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여전히 민생은 어렵다”면서 “우선 당장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한 정책들을 총동원해서 물가 안정을 이루어내도록 하겠다. 앞으로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무수석엔 과거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선임 행정관, 경기도지사 정무특보 등을 역임했던 한오섭 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내정됐다. 

한오섭 신임 정무수석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줄곧 국정상황실장으로 소임을 다해 왔으며, 국정 현안에 대한 통찰력과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대(對) 국회 관계를 원만히 조율하면서 여야 협치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한 수석 내정자는 “엄중한 시기에 쉽지 않은 역할을 맡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면서 “당과 대통령실, 그리고 국회와 대통령실 간의 소통에 소홀함이 없도록 챙겨 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홍보수석 자리는 서울신문, 문화일보 등에서 재직한 언론인으로 다년간의 기자 생활을 바탕으로 사회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뛰어난 소통 능력을 갖춘 이도운 현 홍보수석실 대변인이 내정됐다.

이도운 신임 홍보수석은 홍보수석실 대변인으로 소통능력으로 국민에게 국정 현황과 정책을 소상히 설명하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적임자로 추천됐다.

이 수석 내정자는 “대변인으로서 그동안 공보 업무에 열중했다. 앞으로는 홍보를 맡게 됐으니까 더 넓게, 폭넓게 소통하겠다”면서도 “전임 김은혜 수석처럼 우리 출입 기자들과의 소통도 결코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새로 훌륭한 대변인 모시고 여러분과 함께 계속 소통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춘섭 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최상목 경제수석의 뒤를 이어 경제수석비서관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박춘섭 신임 경제수석비서관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및 조달청장을 역임하고, 현재 금융통화위원을 맡고 있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인선 과정에서 재정·예산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을 갖추고 있어 경제 정책을 원만히 조율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고 민생 안정을 도모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분류되기도 했다.

박 수석 내정자는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경제수석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국민들의 삶이 조금은 좋아질 수 있고, 또 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민사회수석 자리는  KBS 기자, 뉴욕 특파원, 9시 뉴스 메인 앵커로 오랜 기간 활약해서 국민에게 매우 친숙한 인사인 황상무 전 한국방송공사(KBS) 기자가 바통을 잇는다.

황상무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언론인으로서 축적해 온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국정 전반에 국민 눈높이에 맞춰 운용될 수 있도록 이끌 전망이다. 황 수석 내정자는 “앞으로 더욱 낮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서 말씀을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회수석비서관에는 사회복지정책관, 사회조정실장 등을 거치면서 사회·복지 분야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은 장상윤 현 교육부 차관이 책임지게 된다. 장상윤 신임 사회수석은 국무조정실 기획 조정 역량이 탁월해서 교육·복지·연금 개혁의 적임자로 추천됐다.

장 사회수석은 “사회 현안들 하나하나가 사실 갈등이 누적되어 있고,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과제들이다"며 “현장 중심으로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설명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정책을 통해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당초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주재할 계획이었으나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엑스포 유치 불발 관련 사후 대책 등 각종 현안 보고를 받거나 추가 대통령실 개편과 개각 등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이관섭 실장 외의 5명의 수석 내정자는 4일 후에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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