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목말랐던 경남FC에 '유스출신' 이찬욱 단비 뿌렸다...
승리 목말랐던 경남FC에 '유스출신' 이찬욱 단비 뿌렸다...
  • 김 욱기자
    김 욱기자
  • 승인 2023.08.30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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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전 골 어시스트 한 이광진 선수 통산 최다 도움 기록
수비진-골키퍼 고동민의 활약으로 무실점 경기로 3위 도약

 

경남FC 유스 출신 이찬욱 선수의 머리 한 방이 승리에 목 마른 경남의 목을 단비로 적셨다.

경남FC가 29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서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원기종, 이종언, 박민서(77), 이광진, 송홍민, 설현진, 이민기, 박재환, 이찬욱, 우주성, 고동민이 선발로 나왔다.

경남은 전반 18분, 이광진이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다. 이찬욱이 헤더슛으로 연결했고, 공이 바운드되어 상대 골키퍼가 막지 못해 골로 이어졌다. 구단 유스인 경남FC U18 진주고 출신 이찬욱은 프로에서 경남의 이름으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찬욱 선수(좌측 원안)가 이광진이 올려준 코너킥을 기다렸다는 듯이 머리로 방향을 틀어 아산FC의 골망을 흔들고 난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맨 우측) [K LEAGUE 공식 유툽 캡처 및 경남FC 제공]
이찬욱 선수(좌측 원안)가 이광진이 올려준 코너킥을 기다렸다는 듯이 머리로 방향을 틀어 아산FC의 골망을 흔들고 난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맨 우측) [K LEAGUE 공식 유툽 캡처 및 경남FC 제공]

이찬욱의 골을 어시스트한 이광진은 경남FC 통산 16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웠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민기 대신 박민서(21)를, 후반 12분에는 이찬욱 대신 이강희를, 후반 26분에는 이광진과 설현진 대신 카스트로와 모재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모재현은 지난 23라운드 김천상무전 부상에서 복귀해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후반 38분에는 원기종을 불러들이고, 글레이손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을 더 이상 만들지는 못했다. 충남아산은 강한 공세를 펼쳤지만, 경남의 포백 수비진의 철저한 마킹과 골키퍼 고동민이 골문을 단단히 지키며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남은 이찬욱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되어 충남아산에 1-0으로 승리했다. 간절했던 선수들이 만들어 낸 4경기만의 승리로 경남은 휴식기를 앞두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 한편, 올 시즌 충남아산을 상대로 2승 1무를 거두며 이제는 확실한 천적관계임을 증명했다.

 

이찬욱은 “오랜만에 출전해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는데 골까지 넣어서 기쁘다. 기회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광진이 형의 크로스가 워낙 좋았다. 놓치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집중하다 보니 해서 들어갔다"고 전했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결과가 중요했는데,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실점하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빌드업을 통해 자신 있게 플레이하길 바랬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면 더욱 매끄럽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압박이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해서 승리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 30라운드 리그 휴식기와 A매치 휴식기를 가진 후에 다음달 9월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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