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은 배우들과 함께 즉석사진 찍기
독립운동 밀지 받은 방문객 만세삼창 외치며 재미 만끽 하기
[신성대 기자]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달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운영되고 있는 밀양 동가리 의열포차가 오는 2일에는 독립군 퍼포먼스를 가미해 방문객의 재미를 책임진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추진되는 상권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침체된 동가리 가로 일대에 의열포차를 운영 중이다."며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다양한 먹거리와 버스킹 공연 등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이번 의열포차에는 동가리 골목 내 ‘문화연계소’를 운영하고 있는 ‘극단 밀양’(대표 전은영)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독립군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극단 소속 배우들이 항일운동 열사 복장을 하고 거리를 거닐면 방문객은 배우들과 함께 즉석사진도 찍을 수 있고, 독립운동 밀지를 받은 방문객은 만세삼창으로 재미를 만끽할 수도 있다.
손윤수 일자리경제과장은 “동가리 의열포차를 준비하는 시와 상인회는 회차를 거듭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매주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맛과 분위기,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동가리 의열포차를 꼭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동가리 가로 일대는 윤세주 등 의열단원들을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로 현대 이후에는 옛 밀양대가 인접해 청년들로 북적였던 시내 상권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옛 밀양대가 이전하면서 상권이 급속히 쇠퇴하고 공동화됐다. 최근들어 의열기념관과 의열체험관 등 의열거리 조성으로 탄력을 받아 주변 상권들도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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