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변호사가 현금 20억원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유동규를 통해 김용에게 전달했다는 8억4700만원과는 별개입니다.

작은 돌 하나 던지는데 이재명이 안달입니다. 그러면 그 이재명에게 큰 돌은 과연 무엇일까요?

유동규는 2014년에 대장동 일당에게 받아 김용에게 넘긴 1억원은 ‘새발의 피’라고 했습니다.

유동규의 진술과 증거로 김용이 구속됐습니다.

이재명 측에서는 꼬리 자르기를 하려고 하지만 김용이 받은 돈을 윗선에 전달하지 않고 개인이 착복했다고 버티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모든 죄를 혼자서 떠안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동규가 입을 연 것처럼 김용도 사실을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헛된 의리를 직시하고 살 길을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용이 입을 열면 이재명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궁금합니다.

이재명에게는 분신과도 같은 최측근이기 때문입니다.

최측근 중에 핵심인 정진상도 출국금지 됐으니, 앞으로 뭐가 튀어나올 지 모릅니다.

“불법 자금은 1원도 쓴 일이 없다”고 한 이재명의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제 몸통을 쳐야 할 때.

야당도 이재명의 사법리스크와 결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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