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등 관공서의 마스크 강요, 경비원이 폭행까지 "마스크 해제 언제?"
법원 등 관공서의 마스크 강요, 경비원이 폭행까지 "마스크 해제 언제?"
  • 인세영, 장인수 기자
    인세영, 장인수 기자
  • 승인 2022.10.21 11:03
  • 댓글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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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규정 때문에 관공서에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호흡이 곤란한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예외가 된다는 질병청의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공서 공무원과 경비원들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법원 안에 있는 우체국에서 등기우편을 보내기 위해 법원을 찾은 시민이 법원 경비원에 의해 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행을 당한 사람은 학생학부모인권연대의 신민향 대표였으며, 마침 신씨는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터였다. 

지난 18일 우체국 업무를 보려고 수원고등법원 내 우체국을 찾은 신씨가 "마스크 착용시 호흡이 곤란하다"고 경비원에게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비원은 신 씨의 팔과 손목을 잡아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신체적인 폭력이 가해졌다는 것이다.  

신씨는 "마스크 안 썼다고 테러범 되어 버렸네요. 마약사범 테러범 현장에서 진압하듯 팔을 뒤로 꺽고 손목 잡고 당기고 목까지 눌렀습니다. 그것도 수원고등법원 안에서요." 라고 말했다. 

신씨는 이미 한달 전에도 법원 경비과 직원 무려  11명이 에워싸며 마스크를 강요하는 일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수원지방법원 19층 감사과로 가서 민원을 넣었고 민원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법원으로부터 받은 상태였다.

법원에서 받은 회신에는 "법원보안관리대원들은 법원 내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고.... 청원 출입자들에 대하여.... 내규에 따라 근무라고 있음을 양해해 주시고, 이과정에서 겪은 불편함에 대해서는 차후 동일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게 세심하고 친절한 업무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다시 찾은 법원에서 또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신씨는 다시 한번 민원을 넣기로 하고 "마스크 예외자 규정 안내를 해달라 매번 올 때마다 마스크 예외자임에도 강요를 당하니 이를 시정해 달라" 라는 민원을 넣었다고 전했다.

법원보안관리 팀 직원들은 신씨를 둘러싸고 팔과 손목을 세게 잡고 끌어내서 엘리베이터에 강제로 태웠으며 이후, 신씨가 경찰을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팔을 뒤로 꺽고 목을 잡아 누르기도 했다는 것이다. 

마스크를 쓰면 호흡이 어렵고 과호흡도 왔었다고 설명을 했으나 막무가내였다는 것이다. 

신씨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민원이 끝나면 이제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제 팔을 잡고 끌어 내더니 손목도 세게 잡고 엘리베이터에 강제로 태웠습니다! " 라면서 "​수원고등법원 법원보안관리대 운영 및 군무에 따른 내규에 따라 근무하고 있다는데 수원법원 내규가 민원인이 호흡곤란해서 마스크를 안 썼단 이유로 팔이 꺽이고 손목을 세게 잡히고 목을 잡히는 폭행을 하는 것인가요? "라고 적었다.  

결국 신씨는 이들 법원 직원들을 경찰에 고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씨는 "법원 내에서 공무원들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규정이 결국 요식행위에 불과하며 이로 인해 아무것도 모르는 국민들만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래 영상은 법원 경비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제보자의 영상이다. 

한편 20일 국정감사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중교통 등 특정 장소에만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장관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선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의 지적에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것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한 것이다." 이라면서도 "의료기관, 대중교통, 사회복지시설 등 장소를 구분해서 의무화하는 해외 사례를 고려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세계 통틀어 실내마스크를 아직까지 고집하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중국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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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도 사기 2022-10-21 20:08:54 (110.13.***.***)
마스크 해제하라. 미개한 방역 부끄럽지도 않나.
공산당은싫어요 2022-10-21 21:37:50 (125.181.***.***)
아니 왜 마스크를 강요하냐고? 가뜩이나 체력떨어져서 빨리걸어도 숨이차는데~~ 왜강요하고 난리야? 당신 경비원이 숨안차다고 남들도 다 숨안찬줄 알아? 왜 남한테 강요야? 내가 겪은 일도 아닌데 괜히 승질나네~~ 내가 저기갔어도 저랬을꺼아냐? 당신이 의사야? 왜 서류를 요구해? 당신이 뭔데? 왜 사람을 폭행까지? 그런투철정신이 있으면 나가서 범죄자나 잡으라고~~~ 범죄자를 잡을것도 아니자나? 당신 경찰아니자나? 근데왜 경찰처럼 행동해? 안그래도 지하철보안관한테 사법권을 준다는소리 들었나보네? 경찰인지 벌써부터 착각에빠져서 경찰행세하네?
조만간 고무탄총 삼단봉차고 일할기세네 ?
규규륙 2022-10-22 20:52:10 (175.213.***.***)
마스크 완장질 쩌네. 여기가 북한이냐?
김성태 2022-10-21 17:18:54 (1.250.***.***)
마스크 때문에 호흡이 곤란한 사람을 강제로 입마개 씌우기 위해 폭력까지 휘두르는 공무원들은 범죄집단입니다.
임산부 2022-10-21 22:43:59 (222.116.***.***)
마스크 강요 pcr강요 한국밖에 없다!! 정말 창피하다 이나라가!! 마스크 바이러스 막아준다는 과학적 근거1도 없고 오히려 부작용만 난무하다! 득보다 실이 많다. 또한 pcr도 작년12월에 일반 바이러스 독감및 코로나19바이러스 구분 못한다 했다!! 둘다 강제성을 띨 과학적 근거가 없는데 뭐하는 짓인지 화가난다!!!
이희정 2022-10-22 11:44:05 (203.226.***.***)
대체 마스크가 뭐길래 범죄자 취급을 받아야합니까!
백신패스때가 생각나네요.
백신만 맞으면 전자발찌 찬 성범죄자도 식당 카페 마음대로 돌아다니는데, 비접종자라는 이유만으로 자유를 빼았겼던 미친 세상.
지금은 마스크 패스지요.
마스크 착용 유무로 국민들 갈라치기하고, 중대본 지침보다 더 강하게 제제하며 완장질하고.
정말 대한민국 수준에 실망감만 듭니다..
YJS 2022-10-23 12:04:45 (49.170.***.***)
실내마스크를 당장 해제하라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신봉하며 마스크 완장질에 폭행까지!! 전체주의 국가인가!!
박혜진 2022-10-21 17:27:35 (58.227.***.***)
명백한 인권침해임/ 분명히 호흡이 불편하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권력을 이용해서 이렇게 사람을 폭행하는건 있을 수 없는일임 - 법원이나 관공서 모두 국민들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데 헌법의 기본권을 안지키는데 말이 됩니까? 그러고도 당신들이 국민들의 세금을 쓸 수가 있나요?
법을 제대로 모르면 법원이나 관공서에서 일하지 말아 주세요
직원 교육 똑바로 시키고 일처리 똑바로 못하면 징계하십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더이상은 참지 않습니다
입마개꺼져 2022-10-21 17:31:01 (116.125.***.***)
백신패스 중지되면 뭐하냐 관공서 직원도 내용파악 못해서 완장질 해대는 더 악랄한 마스크패스가 있는데! 몰랐다고 정부 지침 따랐을 뿐이라는 궁색한 변병 내놓지 마라. 당신들의 자체방침으로 부당하게 인권침해하고 폭행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박지훈 2022-10-21 18:00:14 (221.153.***.***)
돌아가는 짓이 딱 중공 스럽네요.. 조만간 사회신용시스템 도입되면 나라 꼬라지가 완전 디지털 전체주의 감옥 되겠네요. 창살 없는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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