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현지시간) 아랍권으로 분류되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에서 회복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IMF가 이날 발표한 지역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MENA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3.2%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제 유가 폭락했고, 대대적인 봉쇄 조치로 경제 활동이 위축된 결과였다.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올해 IMF가 전망한 MENA의 GDP 성장률은 4.1%다.
높은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은 지역의 불안 요소로 꼽혔다.
IMF가 전망한 올해 이 지역의 물가상승률은 12.9%로 지난해 10.4%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22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8.8%다.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11.6%로 예상됐다.
IMF는 MENA 지역 실업률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하드 아주르 IMF 중동·중앙아시아 국장은 AFP 통신에 "올해 MENA 지역의 경제 활동이 회복되고 있어 지표에서도 진전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별로 백신 공급 차이가 있고, 높은 물가상승률, 지정학적 위험 등은 이 지역의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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