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문화재단, 최종 후보 3인과 '수림미술상 후보작가展 2021' 진행
수림문화재단, 최종 후보 3인과 '수림미술상 후보작가展 2021' 진행
  • 최민지
    최민지
  • 승인 2021.05.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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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아트센터 아트갤러리서 최종 후보작가 3인의 작품 만날 수 있어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유진룡)이 오는 6월 1일(화)부터 25일(금)까지 동대문구 소재의 김희수아트센터 아트갤러리에서 '수림미술상 후보작가전 2021'을 개최한다.

2017년 제정 이후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수림미술상은 다양한 예술적 창의성을 표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해 창작 기반과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정혜련 △최은정 △이민하 △안상훈 △김이예르 △오묘 초 등 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공모에는 112명의 작가가 지원했으며,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김도희 △김우진 △송민철 작가 3인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수림미술상 수상작가 1인은 작품 세계를 심층적으로 조망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수상작가에게는 수림문화재단 소장 작품 1점 매입과 차기 연도 개인전 개최 지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마주 닿은 자리에 피어오르고'를 출품한 김도희 작가는 원초적 물성에 몸이 겹쳐진 순간을 연결하거나 생명 의식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지향한다. 변화하는 몸 감각을 매질로 실존의 윤곽을 더듬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대상과 자신 즉, 세계와의 접촉면을 인식하며 삶의 체증을 해소한다. 시각적 관조에 맞춰진 일상적 리듬을 해체하기 위해 기타 공감각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4차 산업의 열풍이 거센 언택트 시대에서 그 속에 일하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김우진 작가는 해녀 할머니가 무심코 뱉은 말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인 'Memories: Freezing Point'를 선보인다. 해녀라는 일이 거의 사라지고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명맥만이 이어지는 현재, 서로 협동 노동을 하며 사람들 사이에서 부딪히며 존재하던 노동이 사라지고 있는 세상에 주목했다.

'부재의 존재'를 선보이는 송민철 작가는 기하학적 도형의 성질과 공간의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부재하거나 지각할 수 없는 것을 환기하며, 부재하는 구의 중심과 변화 가능한 모든 원의 중심을 상상하고자 한다. 이는 가상공간이 실제 공간을, 허상이 실상을 규정하거나 부재를 통해 실재를 인식하는 실험의 일환이다.

수림미술상 후보작가 3인의 작품은 '수림미술상 후보작가전 2021'에서 만날 수 있으며,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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