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천국 대신 에그드랍…코로나가 바꾼 한국인 아침 메뉴
김밥천국 대신 에그드랍…코로나가 바꾼 한국인 아침 메뉴
  • 오승훈
    오승훈
  • 승인 2021.04.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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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드랍, 써브웨이 등 ‘빵’으로 만든 아침 메뉴 인기

코로나 사태로 재택 근무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아침 여유 시간이 생기면서 아침을 챙겨 먹지 않던 사람들도 간편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있는 모습이다. 밥과 국이 있는 한상을 차려 먹기 보다는 조리 없이 빠르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아침 메뉴가 인기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년 동기 대비 아침 식사용 식품 중 비조리 섭취 상품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이커머스 식품 배송업체는 대표 아침 식사용 식품인 샌드위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고 아침 식사 대용 상품인 시리얼, 오트밀 등은 각각 166%, 376% 증가했다고 밝혔다.

밖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경우도 밥 대신 샌드위치와 같은 빵 종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아침식사로 샌드위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지난 3월 샌드위치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 신선식품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과거에는 아침에 김밥 한 줄 포장하기 위해 분식집 앞에 줄 선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면 요즘은 샌드위치 가게 앞에 줄 선 모습을 볼 수 있다. 높아지는 인기에 힘입어 샌드위치 업계도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메뉴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 에그드랍이 4월 28일부터 출시하는 '머랭 버거' (㈜골든하인드 제공)

프리미엄 샌드위치 전문점 에그드랍은 부드러운 브리오슈번 사이에 1등급 무항생제 계란을 사용한 반숙 스크램블에그, 고소한 치즈와 중독적인 맛의 소스가 어우러진 에그 샌드위치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7년 10월 브랜드 론칭 이후 소비자 입맛에 맞는 새롭고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계속 성장 중이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아침시간 대 배달음식앱 검색어 1위에 꾸준히 오르며 아침 식사 메뉴로 더욱 사랑받고 있다.

이달 말에는 새롭게 개발한 머랭 패티를 사용한 신메뉴 '머랭 버거'를 출시한다. 부드럽고 폭신한 머랭에 크림치즈를 더해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더했다. 햄치즈, 메이플베이컨, 포테이토, 베지가든 등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총 4종의 신규 메뉴를 선보인다.

에그드랍이 따뜻한 핫 샌드위치를 대표한다면 쿨 샌드위치의 대표 브랜드로 써브웨이가 있다. 미국계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는 1991년 국내 진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빵부터 토핑까지 고객이 직접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주문 시스템이 특징이다.

써브웨이는 지난달 봄 시즌을 맞아 담백하게 구운 치킨 패티를 사용해 칼로리 부담없이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로스트 치킨 컬렉션'을 선보였다. 체중과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를 겨냥해 닭가슴살을 주원료로 만든 치킨 패티를 사용하여 가볍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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