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 (이하 국투본)은 23일 오전 강남경찰서 앞에서 무리하게 공권력을 사용하여 1인 집회를 가로막고 폭력을 사용한 강남경찰서 (서장 김성재)에 대한 항의 집회를 열었다.
국투본은 지난 19일 강남역 일대에서 합법적인 시위를 하는 도중, 강남경찰서가 무리하게 경찰력을 수십명 동원하여 합법적인 시위를 막고 통행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실제 현장을 담은 유튜버들의 영상에 따르면, 수십명의 경찰이 행인이 지나다니는 도로를 막으면서 집회를 방해하는 장면과 함께 1인 시위대에 대하여 3-4명의 경찰이 둘러싸 무리하게 경찰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강남경찰서 앞에서 열린 강남경찰서에 대한 항의 집회에는 유승수 변호사를 비롯한 국투본 관계자 10여명이 나와 강남경찰서의 무리한 경찰력 동원에 대해 항의성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집회를 개최한 국투본에서는 "1인 시위를 하는 사람들도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제재를 하는 등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했다."라면서 "우리는 끝까지 헌법적 권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히면서 릴레이 연설을 이어갔다.
한편 미국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민경욱 국투본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한미 FTA 반대 시위 당시 미국 워싱턴에서 보여줬던 미국 경찰의 공정한 공권력 집행의 예를 들었다.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천부의 인권이기 때문에 그게 어떤 목적이 됐건, 그 주체가 그 어느 나라 사람이 됐건 보호하겠다는 게 미국의 공권력입니다." 라면서 "우리 경찰은 4.15 부정선거 깃발을 들고 있다고 길을 못 지나가게 하는 야만적인 독재의 부역자들일 뿐입니다." 라고 일갈했다.
한편 415부정선거의혹의 진상규명을 시민들의 요구는 미국 부정선거 이슈가 터지면서 더욱 증폭된 가운데, 사법부가 공정한 판결을 해 주길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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