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같은 9조원대 조폐공사 발행 상품권 위·변조 '허점'
현금 같은 9조원대 조폐공사 발행 상품권 위·변조 '허점'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10.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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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하는 상품권 규모가 9조원대에 이르고 있으나, 위·변조 관리에 허점을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조폐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공사에서는 8조4천321억원어치 상품권을 발행했다.

총 3억3천488만장이다.

발행 규모는 2015년 7조9천462억원(2억2천951만장)에서 지난해 9조4천668억원(3억3천583만장)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는 10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상품권은 대부분 위·변조 방지를 위해 일련번호를 은박으로 덮는 방식을 활용하는데, 이는 신종 사기 범행을 막기에 역부족이라고 고 의원은 강조했다.

실제 상품권 은박 스크래치를 벗겨 일련번호를 온라인에 등록한 뒤 다시 은박을 입혀 판매점에 넘기는 사기 행각이 최근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범죄 피해액은 5천만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고용진 의원은 "은박 스크래치 기능을 지닌 상품권을 정식 판매점이 아닌 곳에서 거래하는 경우 특히 위험하다"며 "상품권은 사실상 현금이라 할 수 있는 데도 아무도 관리하지 않아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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