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달러당 1,197.8원이다.
지난 27일 미 백악관과 공화당이 1조 달러(약 1천198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여야 갈등으로 의회에서 최종안이 순탄하게 도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핵심 사안인 실업 지원과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맥도날드와 3M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순익을 발표해 밤사이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는 금융시장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약화시켜 원화를 약세로 밀어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달러당 1,200원 선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며 "다만 월말을 맞은 수출 업체의 달러 매도(네고)가 나와 큰 폭 상승은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0.3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33.80원)보다 6.58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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