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정치권은 8일 청와대의 개각을 두고 각각의 반응은 예상대로 극명하게 갈렸다.
여당은 이날 청와대 객각과 관련하여 "경험과 정책 실행 능력이 우선된 인사라며 새로운 활력을 기대했으며 이에 반해 야당은 이번에도 자기 사람 심기에 지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은 지방분권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박근혜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도 장관 제의를 받은 진 후보자는 이번엔 정치를 떠나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벤처·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엄중한 시기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개각에 대해 경험과 전문성, 정책 실행 능력이 우선 고려됐다며 문재인 정부 3년 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경제와 안보참사에 책임질 장관들은 그대로 둔채 다른 자리는 대통령 측근 인사로 채웠다고 비판했다.
특히 행안부 장관에 정치인을 임명하면 내년 총선의 중립성이 훼손될 것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바른미래당도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현직장관과 장관 희망자의 '바톤터치'에 불과하다며 반기를 들었다.
한편 장관을 지낸 현역 의원들이 대거 돌아오는 만큼 여당은 이번 개각을 넘어 본격적인 총선 준비를 향해 달릴 태세이다.
하지만 야당이 전문가 후보자에 대한 깐깐한 능력 검증은 물론 정치인 후보자도 호락호락 통과시켜주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어서, 청문회 정국의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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