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기자]태국 헌법재판소가 공주를 총리 후보로 지명했던 태국의 정당, 타이락사차트당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해산 결정을 내렸다.
타이락사차트당은 지난 달 8일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를 당 총리 후보로 지명해 태국 정가에 큰 파장을 일으켰지만 국왕의 공개 반대에 이은 헌법 재판소의 정당 해산 명령으로 창당 4개월만에 공중 분해됐다.
이번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결정은 지난 달 태국 선관위가 타이락사차트당이 우본랏 공주를 당 총리 후보로 지명한 게 입헌군주제에 적대적 행위로 정당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당 해산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당 해산이 결정되면서 당 지도부는 10년간 투표 참여나 선거 입후보를 할 수 없게 됐고, 소속 당의 후보들도 이번 총선 때에는 출마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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