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정부와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출시한 소상공인 결제 서비스인간편결제 '제로페이' 본사업에 카카오페이와 KT 등 15새 업체가 참여를 신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제로페이에 참여할 결제사업자를 추가로 모집한 결과 15개 사업자가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동안 자체 시행하는 결제 사업과 병행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던 카카오페이는 정부가 정책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인해줌에 따라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추가모집에는 카카오페이와 KT, 11번가, 이베이코리아, 한국전자영수증, KG이니시스, 코스콤, 한패스, 핀크, 이비카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티모넷, 하렉스인포텍, KIS정보통신, KSNET 등 15개사가 결제사업자로 등록했다. 

한편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로페이 4대 원칙에 합의한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별기업의 서비스 정책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기본입장을 확인받아 제로페이 본사업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로페이 4대 원칙은 ▶소상공인에 대해 수수료 0%대 적용 ▶간편결제 사업자와 은행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개방형 ▶새로운 기술·수단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구현 ▶금융권 수준의 정보기술(IT) 보안기술 확보 등이다. 

정부는 3월부터 가맹점 결제 단말기와 연계하는 작업을 진행한 뒤, 오는 5월 초 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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