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험회사의 대출 잔액이 215조원을 넘어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의 대출 잔액이 215조원을 넘어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8.08.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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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보험회사의 대출 잔액이 21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9.8%,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2.1% 늘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증가세였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15조3000억원이다. 보험사 대출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20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에는 210조9000억원이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118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각각 1조2000억원, 2000억원씩 늘었다. 기업대출은 전분기보다 3.2% 늘어난 9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증가했으나 건전성은 많이 개선했다. 동양생명이 올해 6월 육류담보대출 사기 사건과 관련한 연체·부실채권 대부분(3386억원)을 상각한 덕이다. 6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8%까지 하락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59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626억원 감소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부실채권 비율 역시 0.27%로 하락했다.

금감원은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증가했으나 동양생명의 연체채권 정리 등 영향으로 대출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 대출자의 상환능력이 나빠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감독당국은 보험사 대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시범 운영한다.

금감원은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 및 비거치식 분활상환대출의 비중을 늘려 가계대출의 구조 개선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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