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기자]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는 19일, 4·19 혁명의 제64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4월, 자유를 향해 날다'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4·19 혁명 유공자와 유가족, 정부 주요 인사들 및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식 행사 시작 두 시간 전에 4·19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조조 참배를 마치고, 기념식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을 대신하여 참석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4·19 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 혁명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분수령이 되었다"면서 "자유와 인권, 상식과 공정이 살아 숨 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총리는 4·19 혁명이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끄는 헌법의 정신으로 자리잡았다고 언급하며, 이 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2·28 민주운동부터 4·19 혁명에 이르는 과정의 기록물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세계가 4·19 혁명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인류의 유산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민주주의가 세계 안보와 번영의 근간임을 재확인하고, 민주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덕수 총리는 4·19 혁명 유공자들의 업적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일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역사적 의무라고 말하며, 민주주의의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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