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한동훈 사퇴설에 "오해로 인한 소통 문제"
이철규, 한동훈 사퇴설에 "오해로 인한 소통 문제"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1.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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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최근 갈등 양상과 관련해 "오해로 인한 소통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 요구를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세 사람이 만나 대화하는 과정에서 우려를 전달하고 우려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위원장 사퇴는 여권 공멸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발언에 "너무 나간 이야기"라며 "마치 사퇴가 전제된 것처럼 말하는데 그 단계까지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사과 요구에 "정치 공작"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과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범죄행위 피해자에 대해 무조건 사과하라고 책임을 묻는 것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비유한 것을 두고는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자제해야 한다"며 "우리 당 지지자와 당원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도 이것을 몰카 공작이라고 정의하지 않았나"라며 "한 위원장의 해법도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잘못이다, 사과하라는 측면에 방점이 있는 게 아니라, 몰카 공작 사건의 진실이 뭔지를 국민들이 좀 알게끔 설명하는 절차를 말한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한동훈 사퇴 요구는 '사천 논란' 때문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의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 공개 지지로 '사천'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김성동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이고, 당의 원로들과 종교계 일부가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시켜서 이런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갖고 대통령실로 항의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아마 이런 걸 가지고 (대통령실이) 확인하고 우려를 표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 당무 개입 지적에 "소통 문제"

이 의원은 이번 사안을 놓고 대통령의 당무 개입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우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아마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이 사전에 조율된 '약속 대련'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상상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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