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스스로 인정한 이 대표의 최측근입니다.
그는 2021년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캠프에서 조직 관리를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이 대표가 직접 "제 분신과 같은 사람"이라고까지 추켜세웠던 자입니다.
그런 그가 어제(11.30)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판결에서, 지난 대선 때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대선 경선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그가 받은 대선 경선 자금 6억원, 뇌물 7천만원이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이번 판결은 대장동과 관련된 법원의 첫 판단입니다.
법원은 이재명 대표를 도왔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의 신빙성을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공정하게 진행돼야 할 공공개발에 비정상적 정치적 개입을 통해 공사(성남도개공)가 설립됐고, 이후 공사가 민간업자들의 이권개입 통로가 됐다"며 "지역 주민과 공공에 돌아갔어야 할 개발 이익 상당 부분이 민간업자들에게 귀속됐다"고 판시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후 유동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혜자는 이재명이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재명을 위한 도구"였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재명 관련 사건으로 5명이나 되는 안타까운 목숨들이 죽음의 길로 걸어갔던 사실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이재명은 하루속히 그 죄값을 받아야 합니다. 철저한 수사와 공정한 재판을 통해.
그것이 정의를 세우는 길이고, 그것이 국민을 위하는 길입니다.
이재명은 또다시 꼬리 자를 생각은 하지 말라. 자신의 분신이 자신도 모르게 저지른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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