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의정부 갑 출마 결심...‘험지 1호’ 참모 등판"
전희경,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의정부 갑 출마 결심...‘험지 1호’ 참모 등판"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11.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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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보낸 곳, 당 실리와 개인 명분에도 적합
전희경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자료사진]

[정성남 기자]최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수도권 지역 중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것으로 결단을 내려달라”고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용산 참모들의 키워드는 단연 '험지' 출마이다.

최근 대통령실은 총선을 앞두고 출마 준비에 나선 참모들의 사직으로 시끌벅적한 모습이지만 ‘험지’를 자처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눈에 띄는 참모라면 전희경 정무1비서관 정도다. 오는 10일께 사직서를 낼 것으로 알려진 전희경 비서관은 ‘의정부 갑’에 도전장을 던질 것이 확실해졌다.

전 비서관은 의정부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토박이로 기자에게 직접 “의정부는 저를 성장시킨 곳으로 많은 애정을 쏟고 있는 곳”이라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사실 의정부 갑 지역은 전통적인 진보권 텃밭으로 문희상 전 국회의원이 4선을, 문 전 의원이 물러난 뒤에는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되면서 진보 정치의 기틀을 다진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전 비서관의 의정부갑 출마 의지는 당의 실리와 개인의 명분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전 비서관이 의정부갑에 출마 의지를 분명히 한다면 공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 당협위원장 자리가 공석인데다 여당에서 공략적으로 내세울 만한 인물이 없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전 비서관의 자진 등판은 당으로서도 공천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전환 국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반대진영으로는 현재 지역구를 둔 오영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원, 문희상 전 의원의 아들인 문석균, 최경자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전희경 정무 1비서관은 정무수석실 구조에서 대국회 업무를 담당한다.

전희경 비서관은 과거 색갈론을 주장하며 진보진영에 공세를 폇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도사 역할을 해 온 전력이 있어 국회를 오가며 여야 협치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서울태생으로 6살때 부모님을 따라 경기도 의정부시로 이사했고 의정부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전 비서관의 회고에 따르면 어린시절부터 운동장에서 오랜 시간을 하늘을 바라보며 사색에 자주 바지고 행상하시는 할머니들만 봐도 눈물을 흘릴정도로 감수성이 많은 아이였다고 한다. 그리 좋은 집안형편으로 어려웠지만 늘 낙관을 잃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전 비서관은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의 영입을 받아 비례대표 9번에 공천되어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에 입성한 전 비서관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교육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새누리당(현 국민의힘)원내부대표.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변인. 자유한국당 지방선거기회위원회.자유한국당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지원 특별위원회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통령실 정무1비석관으로 재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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