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금리 다시 꿈틀…저축은행 못간 중저신용자 유입
카드론 금리 다시 꿈틀…저축은행 못간 중저신용자 유입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3.06.21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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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자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유입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보이던 카드론 금리가 지난 달 상승 전환했다.

21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7개 주요 카드업체(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5월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12%로 다시 14%대에 진입했다.

이들 업체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자금시장 경색 영향으로 작년 12월, 올해 1월 각각 15.07%, 15.01%로 15%대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조달 금리가 안정화하며 2월 14.24%, 3월 13.99%, 4월 13.88%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5월 들어 다시 14%대로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저축은행 등 타 금융업권에서 리스크 관리 등을 이유로 대출 규모를 줄인 탓에 카드론에 중저신용자 유입이 늘어나면서 금리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등 타 업권에서 대출받지 못한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으로 유입되면서 카드론 잔액이 상승하고, 평균 금리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자산규모 상위 저축은행들은 최근 연체율 상승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소액신용대출 취급 규모를 줄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당분간 대출 공급을 늘리기 어려운 데다 최근 올라가는 조달시장 금리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 카드론 금리가 더욱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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