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 밀양시는 15일 "밀양 법흥상원놀이 보존회(회장 남정곤)에서 저소득층에게 지원해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밀양 법흥상원놀이 보존회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날 지신밟기로 얻은 수익금으로 2017년 내이동에 백미(10kg)를 처음 지원했으며, 그동안 총 4회 610만원 상당의 성품을 기탁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남정곤 회장은 “우리 법흥상원놀이 보존회는 밀양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1987년 설립 이후 매년 행사를 했다”며 “올해 정월 대보름날 얻은 수익금을 다시 밀양의 소외계층에 돌려주고 싶어 기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일호 밀양시장은 “우리 밀양의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보존하는 경남 무형문화재 밀양 법흥상원놀이 보존회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밀양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시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상원은 정월대보름을 이르는 말로 정월대보름에 행해졌던 놀이를 상원놀이라 한다. 예부터 마을 사람들이 당산나무 앞에서 마을과 집안의 평안, 풍년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제를 지낸 것이 현재 춤과 음악이 더해진 전통놀이로 전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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