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내년 전액삭감.. 市 난감
의정부시의회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내년 전액삭감.. 市 난감
  • 고성철 기자
    고성철 기자
  • 승인 2022.12.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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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市 행사가 경제적 효과유발이나 국제적 위상 높이기 그 효과가 미미하다

의정부시의회(의장 최정희)는 지난 21일 김동근 시장이 취임 후 올해 1회 개최된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행사가 내년대회 "예산신청 8억 원에 대해 전액 삭감" 하여 市 입장이 곤욕스럽게 됐다.

의정부시의회 전경(사진=고성철 기자)
의정부시의회 전경(사진=고성철 기자)

시사포커스 22일자에 보도에 시의원 4명의 5분 발언 중 3명이 김동근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해 市 집행부를 비판하고 지역 정가와 공직사회에 이슈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의회는 제31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의 집행부가 편성한 2023년도 총예산 1조3천881억7천160만 원 중에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예산 8억 원" 등 총 9억6천184만 원을 삭감해 본예산으로 확정 통과시켰다. 

의정부시는 김 시장 취임 이후 국제행사를 통해 市 위상을 높이고 경제적인 효과유발은 물론이고 의정부시를 아시아 24개국에 알릴 좋은 홍보기회라고 시의회 등을 설득해 추가경정예산 7억 원을 긴급하게 세워 지난 10월에 행사를 치른 바 있다. 

市의 이러한 설득으로 개최된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은 市가 "시의회에 장담했던 경제적 효과유발이나 국제적 위상 높이기 등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등 

당시 추경예산 심의과정에 시의원들에게 2022년 일회성 행사를 약속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자치 행정위원회에서 "예산 전액 삭감이 결정되고 예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삭감 의결 후 본회의에서 통과"가 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편 조세일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조목조목 해당 예산의 전액 삭감 이유를 밝혔다.

그 대표적 이유로 "市 요청으로 일회성 예산 편성을 통해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의정부시 경제 활성화를 추구했는데 市 집행부에서 집계 제출한 자료에는 경제적 효과가 거의 없었다"는 점 

24개국 아시아국가 대사들이 "의정부시를 방문하고 아시아국가들에 의정부시를 홍보한다고 했으나 그렇지 못했다는 점" 많은 홍보를 위해 언론과 방송에 예산을 지출했지만, "방송이 시민들이 찾기 힘든 채널로 시민들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던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는 점" 

뷰티와 패션의 벤쳐기업들이 방문해 "기업유치 마케팅을 한다고 했으나 제대로 안 된 점" 등을 조목 조목 비판했다.

발언에 나선 정진호 의원은 지역경제를 살리자며 모든 지자체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하고 막상 관람객이나 참여자가 참사를 당하면 지자체가 책임을 떠넘기기에 바빠서 오히려 “나라를 구하다 죽었냐?” “자기가 놀고 싶어 와 놓고 왜 지자체에 뭐라 하냐?” 등의 무책임한 행태에 근본적인 원인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의원은 김동근 시장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하며 지난 7일 시의회에서 시정 질의와 답변을 하는 중에 “법이 요구하는 것을 벗어나 생기는 안전문제까지 시장에게 포괄적인 책임을 묻는다면 그것은 과도한 주문이다”라고 한 김 시장의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선출된 시장은 4년 동안 공약 이행뿐만 아니라 유권자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감을 가지고 지켜줄 수 있겠다는 포괄적인 믿음으로 선출했기 때문에 무한한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김 시장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2022년도 의정부시의회 폐회를 앞둔 제319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는 김동근 시장 취임 5개월이 넘어 진행된 김 시장의 집행부 행정에 대해 일부 시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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