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283) 이태원 참사, 몇 가지 부탁드립니다
[황교안의 손편지] (283) 이태원 참사, 몇 가지 부탁드립니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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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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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발생한 너무나 참담한 사고로 온 국민이 아파하고 함께 애도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습니다.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치유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한 정부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리라 믿습니다.

안전관계자들은 다시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정확하게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래서 몇가지 부탁드립니다.

먼저, 정부에 부탁합니다.

정부의 발표와 대응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주십시오.

사건별로 정부(중앙부처, 지자체, 민간기관 등)의 대처상황을 총괄하여 알려주는 채널을 구축하고 국민에게 알려주십시오

이는 유언비어나 오보를 정정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국민재난포털 (www.safetykorea.kr)은 실시간 상황을 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가동시켜 주십시오.

국가 트라우마센터에 연락해도 수많은 전화통화로 불통일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가동하여 접수 데이터베이스를 모니터링하여 긴급유무를 판단하여 응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십시오.

언론에 부탁합니다.

참사 속에서도 공동체를 위해 애쓴 사람들에 대한 기사도 접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온 국민이 집단 우울증에 빠지지 않도록 언론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SNS 등을 통해 참사사진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자제해주십시오.

참사사진을 볼 경우, 유족들이나 일반 국민들이 트라우마에 걸릴 수도 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특별히 현장대응에 힘쓴 소방, 경찰, 응급의료 등 긴급대응요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분들도 우리의 젊은이입니다. 트라우마가 있어도 긴급대응요원이기에 표현조차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건강해야 국민의 안전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참사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지금은 온 국민이 마음을 모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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