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소위 '운동권특혜법'을 밀어붙인다. 민주화운동유공자의 자녀들에게 입학과 취업시 특혜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희한한 사람들이다.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것은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일이다.
그러나 거기에 그쳐야 한다. 그래야만 그 명예가 빛날 수 있다. 그런데 민주화 이후 권력을 잡게된 이 세력들은 벌써 거액의 보상금에 맛을 들였다. 부끄러움도 모른다. 대표적 민주화운동가 장기표는 그 유혹을 걷어찼다.
그는 네번의 투옥에 수감기간도 십년 가깝다. 신청만 하면 십수억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그러나 이를 거부했다. 나는 명예를 존중하는 그의 결단에 머리를 숙인다. 얼마 전에는 광주민주화운동유공자에 아무 연고도 없는 자들이 끼어들어 특혜를 누렸다는 이야기로 시끄러웠다. 그때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로 선출된 김영환이 스스로 유공자지위를 반납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문정권은 한사코 그 유공자명단 공개를 거부했다. 보수정권이 등장했는데 왜 그 명단공개가 이루어지지 않는지 알 수가 없다.
민주화운동을 팔아먹는 자들이 대거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어떻게 둔갑했는지, 그 추악한 실체를 밝혀야 한다. 민주당을 장악한 운동권세력은 이미 기득권세력이 되었다. 그들은 수치심을 상실한지 오래 되었다. 마치 노동시장을 장악한 운동권세력들이 자녀들에게 고용을 세습하는 것과 같다.
정권과 운명을 같이해야 할 공직에 있는 민주당 인사들이 임기를 내세우며 버티는 것도 수치심을 상실한 기득귄세력들의 추태다. 민주당은 수치심을 회복하기 바란다. 국민이 두렵지 않은가? 힘들게 살아가는 국민들 앞에서 알량한 운동가경력을 언제까지 팔아먹을 작정인가! 당장 그 법안을 스스로 폐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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