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상임고문이 5월 9일 전입신고를 하면서 주민들과 접촉하며 본격적인 선거행보를 시작했지만, 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는 명분이 전혀 없어서 다수의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낀다.
우선, 이 고문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연고지 출마라는 비판을 의식해, "정치인은 국민앞에 무한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지만,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출마하는 분당 갑을 피해 민주당 텃발인 인천 계양을 선택한 것은 국민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만 그의 정치재개를 도와달라는 간절한 호소로 밖에 볼 수 있다.
이 고문이 지난 대선기간에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하기도 했지만, 정작 고 노무현의 정치 행적등을 보고 배우려는 노력을 기대하기는 향후에도 기대할 수 없다고 본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과거 2000년 16대 총선에 주변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역주의 타파"라는 소신을 가지고 민주당의 혐지인 부산 출마를 선택하였다. 비록, 한나라당 허태열 후보에게 석패하였지만, 오히려 주목받는 낙선 정치인이 되었다.
아울러, 과거 이 고문은 성남시장 재임시절 인천을 비하하는 듯한 글을 여러 차례 트위터에 올렸다.
2016년에는 인천에 거주하는 지지자의 "(이 시장님) 인천쪽에 출마해주시면 안될까요?"라는 다소 애교석인 트위터 글을 리트윗하면서 "시러요 ㅋㅋ"라고 말했고, 2014년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온 지지자가 "제 소중한 한표가 시장님께 직접 직접 전달될 수 있는 그런 날을 만들어주세요"라는 글을 리트윗하면서 "아니 어찌 살려고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를..빨리 돌아오세욧!!"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고문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과거 자신의 트위터 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말로 해명하기까지 했다.
유정복 시장(국민의 힘)의 인천이 지역자치단체 평가에서 2014년 최하등급 5등급을 받았기에 한 말이라고 말했지만, 2014년 지방자치단체 평가는 2013년 실적을 기준으로 평가했고 2013년 당시 인천시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이 고문에게 양보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이다.
이 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해당 지역구민들의 냉철한 사실확인과 엄중한 판단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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