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 전북도 간부 경찰 소환 조사…피의자 신분
'부동산 투기 의혹' 전북도 간부 경찰 소환 조사…피의자 신분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1.06.01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청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의혹의 핵심인 전북도 간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고창군 백양지구 개발을 담당하는 전북도 간부 A씨를 이날 오전 소환해 개발 정보를 취득한 시점과 실제 토지 매입이 일어난 시점 등 의혹의 핵심 사항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A씨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뒤 디지털 포렌식 등을 거쳐 압수물 분석을 이미 마쳤다.

이번 조사는 압수수색 후 약 3주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보 취득 경위 등도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A 씨의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A 씨와 함께 땅을 산 지인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이번 투기 의혹은 전북도 지역개발과 간부인 A씨가 고창 백양지구 개발지 인근 논과 밭 등 9천500여㎡를 지인 3명과 함께 사들이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A씨가 공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지인들과 함께 땅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건 관계자들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땅은 백양지구 개발지에서 불과 100∼200m 떨어진 곳으로 현재 시세는 이들이 땅을 구매한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반년 새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지 않아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 "다른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