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NEXT WAVE 대단원의 막 내려
의정부문화재단.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NEXT WAVE 대단원의 막 내려
  • 고성철 기자
    고성철 기자
  • 승인 2020.12.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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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콜랙션3 친절한돼지씨(사진=의정부문화재단)
베스트콜랙션3 친절한돼지씨(사진=의정부문화재단)

경기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함께 손잡고 지난 달 29일 부터 5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 NEXT WAVE>가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창작쇼케이스’, ‘베스트콜랙션’, ‘공연중매프로젝트’, ‘심포지엄’, ‘문화간식’, ‘굿즈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올 한해 문예회관과 상주단체, 전문예술단체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공연유통 활성화를 도모하는 ‘창작지원형 아트마켓’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생태계 전환을 맞은 공연시장의 활로를 모색하고, 어려운 시기에 맞서 다양한 해법을 강구하고 있는 예술단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 아래 개최됐다.
더욱이 지난 11월말,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예술단체 창작지원”이라는 행사의 본질과 감염증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면과 비대면(On&Off) 병행 방식으로 추진하였다.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올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온라인 플랫폼 방식 등으로 개최된 기존의 국내 아트페스티벌들과 차별성을 둔 보다 실질적이고 특화된 공연예술페스티벌이었다는 의미 있는 평가와 함께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아트마켓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새로운 아트마켓의 Next Wave를 선보인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의 지난 7일간의 프로그램들과 그 성과를 되짚어 본다.

#. 우수창작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 : <창작쇼케이스>
<경기공연예술 창작쇼케이스>는 경기도 공연예술 전문단체의 창작저변 확대와 실질적인 제작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한 ‘경기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의 창작신작을 발표하는 무대이다. 공연의 창작개발, 초연제작, 유통 등 제작단계별로 지원체계를 구축해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경기예술창작지원 1단계 지원 단체는 지난해보다 30단체가 더 많은 103개의 단계였으며 이 중 최종 12단체가 선정되었다.

이번 <경기공연예술페스타>에서는 공연창작(1단계) 부문에 선정된 12개 단체 중 10개 단체가 연극, 무용, 전통 장르의 다양한 형식의 신작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공연연구소 탐구생활’을 시작으로 ‘화이트큐브 프로젝트’를 거쳐 ‘극단 연희상자’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장르를 대표하는 공연단체들이 선보인 쇼케이스 10작품은 어느 때보다 참신하고 실험적이었다.
연극 장르에서는 동시대의 문제의식을 담고 새로운 시도와 탐구내용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였고, 무용장르에서는 다양한 융·복합을 시도하는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전통장르에서는 새로운 형식과 기술을 접목한 작품들과 실험성 강한 작품들이 2단계 초연제작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감을 높였다.

#. 우수작품 레퍼토리화와 유통의 키워드 : <베스트콜랙션3>
<경기공연예술페스타>의 대표 프로그램인 <베스트콜랙션3>는 평론가, 연출가, 기획자들로 구성된 작품선정위원회에서 경기도 15개 상주단체의 작품 중 2020년 최고의 작품 3편을 엄선하여 선보인 무대이다. 이를 통해 전국의 공연장들로 공연유통을 확산하고, 경기도민들에게는 우수한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의 <베스트콜랙션3>에는 공연배달서비스간다의 <템플>과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피버>,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친절한 돼지씨>가 선정되어 객석 거리두기를 적용한 대면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신체연극 <템플>은 ‘공연배달서비스간다’만의 탄탄한 대본과 독창적인 연출, 섬세한 안무로 완벽하게 표현해 낸 수작이라는 평에 걸맞게 모든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베스트콜랙션 첫 번째 작품으로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피버>는 중독성 강한 전통음악 장단을 바탕으로 한 디제잉과 태평소 시나위, 소리꾼의 가창이 라이브로 연주되고 그에 맞춰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유니크한 움직임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했다.

무엇보다 독특한 음악적 해석과 개성 넘치는 움직임을 담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안무를 통해 그 순간 그 곳엔 더 이상의 코로나블루도 없는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창작음악극 <친절한 돼지씨>는 기발한 발상과 흥미로운 상황 설정으로 어린이 관객들의 웃음소리로 극장을 가득 채워 오랜만에 느껴보는 활기 넘지는 공연장 본연의 모습을 찾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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