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기문 신임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만나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취직해서 일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이날 김기문 회장과의 면담에서 "청년들이 좀 더 많이 중소기업에 취직하고 더 오래 재직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대체로 청년들이 많이 취직한 중소기업은 봉급뿐 아니라 의료, 복지, 문화, 아이들 교육 등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히는 "중소기업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정부와 중소기업 중앙회가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회장은 "IT 등 첨단업종의 중소기업에는 젊은이들도 많이 오지만, 뿌리산업이나 단순 건설 쪽엔 젊은이들이 많이 가질 않아 안타깝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특히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를 위한 최저임금 소상공인 구분 적용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과 특별연장근로 적용대상 확대 ▶가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요건 완화와 증여세 과세특례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 회장은 이어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우리 경제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동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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