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 `영업이익 1조` 달성...재무구조 개선 약점 보완"
" GS건설 `영업이익 1조` 달성...재무구조 개선 약점 보완"
  •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
  • 승인 2019.02.06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명균 기자]영업이익 '1조클럽'을 달성한 GS건설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면서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1년 새 부채를 2조원가량 줄이면서 신용등급이 오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올해도 강점인 주택 사업을 강화하면서 실적 증가와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6일 금융감독원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1조6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3배 이상 급증했으며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GS건설은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브랜드 '자이'를 앞세운 주택 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저가 수주로 고생하던 국외 사업장이 마무리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특히 다른 건설사들의 실적 악화 요인이었던 국외 플랜트 사업에서 '이변'을 일으켰다. GS건설은 작년에 사우디아라비아 라비 프로젝트를 비롯해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1800억원 규모의 공사비 환급(클레임)에 성공했다. 

국외 사업보다는 리스크가 낮은 국내 플랜트 사업 확대도 GS건설에 호재다. GS건설은 작년 12월 LG화학과 전남 여수 석유화학단지에 석유화학 공장을 짓는 4000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LG화학은 여수 석유화학단지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GS그룹도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증권가에선 GS건설이 작년 5884억원의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둔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직전 2개년(2016~2017년) 적자에서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올해 추정 순이익은 5445억원으로 2년 연속 5000억원대 순이익이 예상돼 부채(빚)가 빠르게 감소할 전망이다. 

작년 말 기준 GS건설의 차입금은 2조1000억원으로 1년 새 1조8000억원가량 급감했다. 이에 따라 총부채는 같은 기간 10조4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2조원 줄어들었다. 작년 9월 말 GS건설의 부채비율은 249.3%로 다른 건설사 대비 높은 수준인데 이 비율도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 비용을 좌우하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GS건설 신용등급은 'A-'로 전망(아웃룩)은 '긍정적'이다. 작년 이 업체의 아웃룩이 기존 '안정적'에서 한 단계 상향 조정된 만큼 신용등급 자체도 6년 만에 오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신

한편 이 같은 기대감에 외국인은 이 종목을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25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주가는 7% 올랐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