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정부의 강력한 규제 대책으로 서울의 주택가격이 월간통계로 4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지난달 서울지역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0%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부터 하락 전환했으나, 서울 주택종합의 매매가격이 내려간 것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정부의 9·13대책에 따른 초강력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강화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데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으로 단독주택을 포함한 모든 주택의 세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집값 하락을 가속하고 있다.
송파와 하남 미사 등 인근 지역의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강동구의 주택가격이 -1.13%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남권 주택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강북은 노원구를 제외하고 마포, 서대문 등 13개 구에서 약세를 보였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의 주택가격도 0.13% 떨어져 2016년 3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국의 주택가격은 작년 12월 -0.01%에서 지난달엔 -0.15%로 하락 폭이 눈에 띄게 커졌다.
지난달 지방 주택가격은 0.15% 하락해 전월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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