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부동산 갭 투기 의혹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천을 후보에게 제기된 부동산 갭 투기 의혹에 대해 “김기표 민주당 경기 부천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명된 이영선 전 후보보다 한 수위”라고 비판했다.
김기표 후보는 과거 65억 원 상당의 상가 두 채를 매입하면서 53억 6000만원 상당(매입가의 약 80% 이상)의 대출을 받는 등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민변 출신 이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국회의원 후보의 공천 취소 사례와 비교하며, 감기표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공천을 취소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중적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김기표 후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상가를 분양받을 때 대출을 받는다”면서 “상가를 대상으로 하는 갭투자도 처음 들어보고, 대출받은 것을 갭투자라고 하는 것은 더더욱 처음 들어본다”며, 갭투기가 아닌 정상적으로 대출을 받아 상가를 매입한 것이라 반박했다.
김기표 후보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부천 소재 사무실 임차 보증금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상가 두 채를 포함한 대규모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출금도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러한 자산 구입 과정에서 대출금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국민의힘은 이를 갭 투기로 간주하며 공천 취소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부동산 갭 투기 의혹이 있는 사례를 여러 건 지목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과거 갭 투기를 한 인물은 후보로 출마할 수 없다고 한 발언을 인용하며, 김기표 후보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재명 후보가 갭 투기한 사람은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할 수 없다고 했는데, 몇 가지 사례를, 제가 어제(24일) 다 본건 아니다. 300명을 제가 다 볼 수는 없으니까 어제 한 10명 남짓 봤는데 그중에 몇 명 소개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부천을의 김기표 후보다. 불과 몇 년 전에 문재인 정부 반부패 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임명된지 불과 몇 개월 만에 자진사퇴한 원인이 갭투기였다. 재산신고 내역을 보게 되면 거의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여전히 강서구 마곡동 상가 65억원 어치를 가지고 있고 그에 따른 부채가 57억 원이다. 이거 갭투기인가. 아닌가. 이재명 대표는 답변해 주시라”고 촉구했다.
김기표 후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상가를 분양받을 때 대출을 받는다”면서 “상가를 대상으로 하는 갭투자도 처음 들어보고, 대출받은 것을 갭투자라고 하는 것은 더더욱 처음 들어본다”며, 갭투기가 아닌 정상적으로 대출을 받아 상가를 매입한 것이라 반박했다.
김기표 후보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부천 소재 사무실 임차 보증금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상가 두 채를 포함한 대규모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출금도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러한 자산 구입 과정에서 대출금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국민의힘은 이를 갭 투기로 간주하며 공천 취소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선관위가 공개한 김 후보의 재산 신고내역의 세부적 채무에서는 ▶SC제일은행 대출금 1억 800만원 ▶국민은행 대출금 1억 7900만원 ▶하나은행 대출금 51억 4800만원 ▶전세보증금 1억 5000만원 ▶사인간의 채무 1억원 등 56억 8500만원 상당이다. 김 후보의 채무 90%가 하나은행 대출금인 것이다.
김기표 후보의 채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하나은행 대출금은 마곡동 상가 두 채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받은 대출이다.
김 후보가 소유한 마곡동 상가 두 곳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김 후보는 2018년 9월 3일 해당 상가를 매입했고 같은 날 하나은행은 해당 상가 두 곳을 공동담보로 60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영선 전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과 관련,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새마을전통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게 모범이 돼야 할 의원이 갭 투기로 국민들에게 절망감을 주고, 심지어 공당 공천 심사를 하는데 당과 국민을 속이는 사람은 우리가 의석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로 들어오게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대장동 사건 관련,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중 한명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서울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갭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영선 전 후보의 공천이 취소된데 대해 “갭 투기 규모는 (김기표 후보)그분이 더 크다”며 “대장동 사건의 핵심 변호인이라는 것 외에 이영선 전 후보와 뭐가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공적인 권한을 사적관계에 따라 마구 남용하고 있단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안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의 정치적 대립을 넘어, 부동산 시장의 건전성과 정치인의 도덕성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한변협의 조사 필요성도 제기되는 등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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