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인 정봉주 전 의원은 14일 '목함 경품'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 용사들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며,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에게는 유선으로 사과했으나, 김정원 상사와 하재헌 전 하사에게는 연락처를 구하지 못해 직접 사과하지 못한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7월 5일 팟캐스트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피해 용사들에게 또 다시 상처를 준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표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분간 모든 공개적인 선거운동과 유튜브 등의 방송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과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정 전 의원의 발언 및 사과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인 가운데 나왔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번 4·10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공천 취소를 포함한 비상 징계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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