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건설도시과 도시재생팀, 해남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주최, 마브 주식회사 주관으로 자기 마을의 이야기를 마을 주민 스스로 발굴해서 만들어 가는 해남 땅끝 ‘마을 스토리텔러’ 양성 과정이 지난 11월 21일 ‘누가 내꿈을 훔쳐 갔을까?’의 저자 김하준 작가의 저자특강으로 시작되었다.
이 과정은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총 4회 차에 걸쳐 진행되었다. 주 교육 대상은 각 마을 주민 중 마을 기록 및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다. 각 마을 사람들에게 스토리의 개념과 효과를 알려주고, 전문가들과 함께 인터뷰와 현장 답사를 통해 우리 마을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만드는 과정을 체험한다. 이후 각 마을의 스토리텔러들이 발굴·작성한 이야기를 상호 발표와 토론과 피드백을 통해 스토리 발굴·작성 능력을 배양하는 시간이었다.
김하준 작가는 “그간 대부분의 마을 스토리는 그 마을의 주민이 아닌 외부인이 짧은 기간의 인터뷰와 답사를 통해 만들어 냈다. 반면 마을 스토리텔러는 대부분 수십 년 그 마을에서 살아 온 사람들로 구성된다. 외부인과 비교할 수 없는 마을에 대한 애정과 오랜 기간 몸과 마음에 쌓인 우리 마을의 이야기를 스스로 발굴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노하우와 스킬만 키워준다면 방방곡곡에 잠들어 있는 스토리가 살아 숨 쉴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라고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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